이세돌 알파고 대국,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이세돌 알파고 대국,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오늘 바둑역사상, 아니 인류의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대결이 펼쳐진다고 한다.

그 대결은 바로,

세계 최강 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이 소유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업체 딥마인드가 만들어 낸 인공지능 바둑 시스템 알파고와의 대결

이세돌 대 알파고

바로 인간 대 로봇 이란 의미이고,

그것은 곧 전 인류가 궁금해 하는 머지 않은 미래에 어쩌면 로봇에게 지배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그것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작에 불과한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늘,

과연 기계가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은 기계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을까?

사실,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른다.

웹툰 미생을 보면서 바둑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역시 바둑이란 내가 생각했던대로 굉장히 철학적인 분야구나 생각한 적이 있었고,

최근 응답하라 1988속에서 다룬 바둑을 보며..

어린 바둑기사 최택이 연기한 박보검이 그저 안쓰러워..ㅎㅎ

바둑이란 대체 어떠한 분야이기에,

어린 바둑기사가 매일밤 수면제를 한움큼씩 집어먹으며 잠이들어야 했는지,

참 가혹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다른 얘기지만,

응답하라 1988속 최택의 실제인물은

바둑기사 이창호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래사진의 이세돌 9단은 꼭 택이 처럼 나왔다..

특히 오늘 헤어스타일이 박보검과 닮았네요..//^^//

↓↓

앞서 말했듯 바둑은 전혀 둘 줄도 볼 줄도 모르지만,

오늘 만큼은 흥미롭게 kbs 바둑중계를 지켜봤다.

물론 봐도 모르기에,

해설자의 설명에 100%의존하여야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네?

바둑, 의외로 무척 재미있구나!?^_^

이세돌 9단,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1경기라도 진다면, 알파고의 승리라고 봐야한다'

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승리에 대해 굉장히 확신에 차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서 중계를 보니..

알파고가 기대이상의 실력인가 보다.

해설자의 설명 중,

과거 이세돌 9단이 말하길,

(해설자의 말을 귀로 듣고 글로 옮기는 것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문득, 가족오락관의 고요속의 외침이 생각나네요..ㅎㅎ)

본인도 쉽고 상대도 쉬운 경기가 더 어렵다.

판을 흔들어 난국을 만들면 자신이 있기에 그렇게 한다.

라고(이런 의미의) 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인상깊게 와 닿는다.

일부러 판을 어지럽게 만든다라..

대단한 승부사구나..

자신감, 멋있다!!!

애초에 바둑을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번 대국에 대해

이세돌 9단의 5전 전승을 예측했다고 한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되었다 하더라도

바둑에서 만큼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것!

그 이유는 바둑은 한 수 한 수 둘때마다 그 한 수로 인해 펼쳐질 시나리오를 미리 머리 속에서 예측해 내야 하는데,

바둑은 경우의 수가 무한대 이기 때문에,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낼수는 없을 것 이라는 것,

반면에 사람은 직관력이라는 게 존재하므로,

직감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여 다음 착수할 곳을 두 세 수 미리 내다 보는 것이 가능 하다는 것.

하지만, 사람의 약점으로 꼽히는 것은 평정심. 

한 수의 작은 실수에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로봇은 감정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유리하다.

대국 관전을 위해,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도 한국을 찾았다..

그래도 책 한번 읽었다고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ㅎㅎ(앉았다 일어나기 2회 실시)'

그런데 바둑을 몰라서 하는 말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최후의 승자는 알파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ㅜㅜ

(국가간 대결이 아니므로 공개적으로 이렇게 말할수 있는 것임..)

알파고는 바둑의 16만 여건의 기보가 데이터로 입력되어 있다고 하는데..

한 수를 두는 그 단시간에..

입력되어 있는 수 많은 기보에서 경우의 수를 뽑아내어 최고의 수를 두도록 학습되어 있다.

인간이 컴퓨터의 광대한 데이터 수집능력과 데이터 처리능력을 과연 능가 할 수 있을까?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세돌 알파고 대국!

오늘은 5전 중 한 번의 대결에 불과하다!

최후의 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흥미롭게 지켜봐야겠다.

인간 이세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