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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더 테러 라이브.2013

토키맘 2013. 8. 13. 20:42

더 테러 라이브. 2013

주연_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 감독_김병우

장르_스릴러 드라마

 

 

화려하게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와 이틀 차이를 두고, 먼저 개봉한 한국영화. 

헐리웃 SF영화를 지향하는 설국열차에 비해 조금은 조촐하고 조용하게 개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영화가 더 흥미롭고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좀 더 높은 평점을 줄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었다.

마포대교, 여의도 라는 우리 일상공간이 영화의 배경이 되고..

늘 TV속에서 보듯이 뉴스 장면이 브라운관을 꽉 메우는데..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은 정말로 사실적이라.. 현실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하게 만든다.

 

 

앵커로 완벽 변신한 하정우

엄청난 존재감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간다.

 

1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를 중심으로 모든 사건이 전개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방송국, 방송국안 라디오 부스

영화의 시간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반나절 남짓,

 

공간과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그는 감정의 극한을 넘나드는 폭발적 연기력으로 영화를 꽉 메워보였다.

그래서 지루하거나, 영화폭이 좁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하였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불미스러운 일로 메인뉴스 앵커자리에서 하차하고

시사 라디오 DJ가 된 하정우(윤영화 역)..

 

라디오 방송 중 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장난인 줄 알았던 하정우는 협박전화를 한 신원미상의 청취자에게

욕을 퍼부으며 장난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는데..

그순간 여의도와 국회의사당을 잇는 마포대교가.. 

"펑" 실제로 폭발!

그 청취자의 말대로 테러가 일어난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재앙..

하정우, 그에게는 번뜩 이런 생각이 든다.

'테러범의 제보, 독점 생중계, 생방송을 통한 범인 검거... 이건 기회다'

 

그러고선 경찰이 아닌 국장에게 보고를 한다.

'단독보도' - 그리고 - '메인 뉴스 앵커 복귀'

알고보면.. 하정우 보다 더 부패한 국장 이경영과 이러한 시나리오를 그리고

테러범과의 대화, 생중계를 시작한다.

 

 

다시 전화는 걸려오고.. 테러범과의 인터뷰,

시청률을 위해 테러범을 자극하는데.. 그것은 위험한 방법이었다.

하정우의 시나리오와는 전혀 다르게 반대로 흘러 가는 상황..

테러범이 파놓은 함정에 정확하게 걸려든 주인공..

 

마포대교뿐아니라 다른 곳(볼 분들을 위해 이건.. 비밀유지 하는 것으로.. ㅎㅎ)에도..

여러군데 폭탄을 설치했으니, 내 요구사항을 들어 주지 않으면,

폭파 하겠다고 끔찍한 협박을 하는 테러범..

 

 

범인의 요구는 화면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직접 보는 것..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안전성이 보장되지도 않은 방송국으로 와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테러범에게 고개숙여 사과를 한다는 일은..

현실속에서도 절대 쉽게 받아 들여 지지 않는 일이다.

 

하정우는 더이상의 테러를 막기 위해,

대통령을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추적에 의해 궁지에 몰린 테러범은 결국..

방송국 옆 건물을 폭파시키고 만다.

옆 건물이 무너지며.. 방송국도 함께 쓰러지기 직전..

 

 

끝으로 치닫는 테러범의 마지막 전화..

"생방송 준비하세요, 그리고 윤영화씨 살려줄테니 지금 나가세요"

그는 방송을 통해 스스로 억울한 자신의 마지막이야기를 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방송국을 폭파시키고... 끝을 내려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하정우는..

또는 끔찍한 테러범에 대한 분노와 정의감에 찬 하정우는..

건물을 떠나지 않고 범인을 기다린다.

 

드디어.. 범인과 마주한 주인공 하정우..

약 2분 정도의 치열한 액션씬..

흔들리는 건물속의 생생하고 치열한 액션..

참 잘 만들었다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결말은 새드 앤딩...ㅠ_ㅠ

(요것도.. 공개 안하겠습니다..^^;; 직접 보시는분 위해서~)

테러범에게도 하정우에게도 좋은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이러한 결말이 더 현실적이다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해피엔딩이었으면 얼마나 개운하고 좋았을까...?

그럼 평점 0.5점은 더 높았을 텐데...'라고

그냥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참 아쉽다 생각해 보았다.

 

 


더 테러 라이브 (2013)

The Terror Live 
8.5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
정보
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글쓴이 평점  

 

 

참 생동감있게 잘만든 살아있는 영화

' 더 테러 라이브'

 

영화 보고 집에 와서 뉴스를 보는데...

말도안되게 앵커 뒷 배경으로 폭발한 마포대교가 오버랩되며..

눈을 껌뻑거렸다..

'영화를 너무 몰입해서 봤나 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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