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블로그 '썸띵뉴 TODAY'
화려한 봄꽃, 보라색 히아신스 키우기 본문
어느덧 또 봄이 돌아왔나 봅니다.
꽃만 들였다 하면 죽어나가기가 바쁜데..
또 봄이 왔다고 그간 죽어 나간 꽃들에게 미안함도 없는지.. ㅠ_ㅠ
화려한 봄꽃 화분 하나 들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그리하여 요즘은 주말만 되면 남편에게 양재꽃시장 가자며 징징..ㅎㅎ
또 막상 가면 뭘 사야, 이번엔 저 세상으로 보내지 않고,
잘 키울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결국 사지도 못하고 돌아온답니다.
허무하기 짝이 없지요~
자꾸 반복되다 보니 이제 꽃시장 안 가주는 남편.. ㅜ_ㅜ 미워잉~
그래도 사람맴이 그렇잖아요~
꽁꽁 언 겨울에서 만물이 사르르 녹는 봄이 되면
괜히 꽃구경 핑계로 콧구멍 바람도 쐬고 싶고~
싱그러운 꽃냄새, 풀벌레 소리도 좀 듣고 싶고..ㅎㅎ
애엄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녀이고 싶나 봅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꽃시장은 뭘 사려고 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러려고 가는 건데, 그 마음을 영 몰라주네요~ ㅎㅎ
사실, 꽃은 잘 모르지만,
화려한 봄꽃 하면 히아신스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히아신스 중 가장 예쁜 색이 보라색 인 듯.
왠지 부케에 많이 쓰는 우아한 연보라빛 수국이 떠오르는 보라색 하이신스~
모양도 참 화려하지만
향은 또 얼마나 진한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어김없이 하나 들여왔답니다^_^
이틀만에 보라색 영역이 꽤 많아졌지요?
꽃을 꽤 빨리 피우네요.
눈에 띄는 색변화 때문에 키우는 재미도 쏠쏠~
꽃만 아니라면 흡사 양파를 연상케 한다는 몹쓸 상상력..ㅎㅎ
일주일 쯤 지났더니,
어머나! 예쁘죠? ^-^
진한 보라색 꽃 수술이 만개했습니다.
화사한 꽃이 집안에 있으니 향기 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 분위기 마저 달라진 것 같아요~
역시 봄 인테리어에는 꽃화분이 진리인가 봅니다!!
하이신스 키우기, 크게 어렵지는 않네요.
다만, 꽃이 지면서 저 커다란 꽃 수술 덩어리가 고개를 숙이며 시들고..
듬성듬성 한 두개씩 바닥으로 시든 꽃이 떨어지는게..
썩 보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이 대목에서 '화무십일홍'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며...
히아신스가 안쓰러워 지려고 하네요.
양파같은 우리 히아신스,
더 잘 보살펴 줘야 겠어요..^_^
여러분도 봄맞이 꽃 화분 하나 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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