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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증상, 임신초기 화학적유산 증상 이라는 이야기.. 본문

토키가족 육아/성장 일기

자궁외임신 증상, 임신초기 화학적유산 증상 이라는 이야기..

토키맘 2016. 12. 8. 00:35

자궁외임신 증상, 임신초기 화학적유산 증상 이라는 이야기..

 

 

지금은 참 많이 큰 저희 준우지만, 

임신 중에는 얼마나 말썽 많이 부렸는지 모른답니다. 


그렇게 속썩였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록, 지금은 너무 잘 자라고 있네요. 




자궁외임신 증상, 임신초기 화학적유산 증상

자궁외임신 증상, 화학적유산 증상



갓 태어났을 때 보니 새록새록...옛 생각이 나네요. 

지금부터는 최근 사진입니다. 벌써 16개월 이에요. 


 



처음 임신 테스트기에 반응이 뜨고...

가족 모두 좋아하면서 함께 병원을 갔었더랬습니다. 


병원에서도 임신 반응 확인, 주차수로는 3주 정도 되었답니다. 


좀 빨리 알게 된게 신기했지만, 

드디어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이 몰려왔고...

친정,시댁 모두 어찌나 기뻐들 하시는지


그렇게 기쁜 나날들을 보내다,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기집이 안보여서 자궁외임신 증상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날수 없는 운명을 가졌다는건가?





자궁외 임신, 수정란이 정상적인 위치에 착상되지 않고...

난소나 인대, 나팔관 등에 아기가 애기집을 만들어서 정상적인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 아기는 살수가 없고, 수술을 통해서 떼어내야 한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검사를 해보니, 워낙 자궁에 피가 많이 고여 있어서...

출혈과 심한 복통이 증상인 자궁외임신이다 보니, 

결국 의사도 자궁외임신 증상 처방을 내리더군요. 





당시 의사 왈...


지금 아기를 화학적유산으로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화학적유산은 또 뭐길래...

찾아보니 제대로 착상이 되지 않을때 아기를 

약을 써서 쓸려내려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하...정말 암담했습니다. 





그로부터 우리 부부는 절망감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잃게된다는 슬픔과 함께, 

당장 화학적유산을 시켜야 후유증이 적기 때문에, 

불안함과 동시에 마음도 급하게 되었더랬죠. 


그런데, 


예전부터 임신했을때는 큰 병원 위주로 가고...

검사를 받으면 여러군데서 받으라던 말이 떠올라...


동네병원 말고 다른곳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구의동에 있는 SC 제일 산부인과...(광진구에서 제일 유명하다 하네요.) 


먼저 검진을 받고,

선생님과 대면하는 순간...당황스런 이야기를...



 

 

아기는 잘 착상되었고, 잘 크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 이게 뭔가...이미 유산판정 받았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자궁에 피가 고여있는 것은 맞는데...

아기가 자궁에 잘 착상이 되었다, 아기집도 잘 만들어졌고...


아마 전 병원에서 피가 고인 부분이 그를 가려서, 초음파에 잘 안보였나 보다고...



아...

하늘이 노래지면서 마음고생이 씻은듯이 날아가더군요...


그런데,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전 병원 의사에게 분노가 치밀더군요. 


군자역 모병원....

하마터면 그 의사 때문에 우리 준우...빛도 못볼뻔 했네요. 


당장 병원가서 따리져 하니...

의사선생님도 흥분을 가라앉히라고...

 




지금은 그 아이가 이렇게 예쁘게 잘 커서...

곧 말을 하게 생겼네요. 


다만 이 위기는 첫번째 였을 뿐입니다. 


정말 임산부님들...

어떤 일 있더라도, 첫번째로 아기를 믿으세요. 


그리고 인터넷 하지 마시구요. 

임신 중 인터넷...좋은 거 하나 없더군요. (좋은 쪽으로 정보검색만 하세요. )


그리고 또 준우는 태어나기전부터 3번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내일을 기대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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